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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보험, 정말로 광고처럼 유용할까?
최근 들어 실버보험, 효도보험에 대한 광고가 많이 나오는데 광고처럼 실제로도 유용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보험료가 싸다는 것은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지요. 보통 보면 나이가 들수록 불안하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실버보험에 가입합니다. 그런데 자녀나 가입자 본인이 원하는 것은 질병에 대한 보장이지만, 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질병은 거의 보장되지 않고 상해를 보장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잘 살펴보면 골절도 단순골절은 보장이 안 되고, 복합골절만 보장하는 등의 함정이 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면서 싼 보험은 싼 이유가 있다!
실질적으로 보험회사에서는 건강한 사람만 가입시켜주는데 연세 드신 분들은 현재 아프거나 아니면, 과거에 아팠거나 한 경우가 많으니까 질병보험에 가입하기가 힘듭니다. 설사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증권만 살펴봐도 질병쪽 보장이 취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관을 살펴보면 질병에 대한 보험금 지급항목에 해당되는 것이 거의 없어서 질병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별로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가입하려고 한다면 설계서나 약관을 잘 읽어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부모님 병원비 대비하려면 실버보험보다는 저축을 하세요!
지금까지 나와 있는 보험 가운데 60세 이후에 가입할 만한 보험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질병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장해주면서 보장금액도 괜찮고 보험료도 저렴한 보험이 있다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상태가 되니까 보장금액은 낮고 보험료는 비싼 것이 현실입니다. 여자는 평균수명이 길어서 남자에 비하면 60세 이후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가입할 만한 것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평균수명이 짧아서 이미 많은 부분에서 보험료가 비싸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보험을 찾기 어렵습니다. 만약 뒤늦게 부모님 노후를 대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싶다면 저축성 개념으로 드는 것을 고려하세요. 부모님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60세 이전이라면 보장 크기를 좀 줄여서 가입할 수 있지만, 만일 70세 이상이라면 실버보험보다는 차라리 80세 이상까지 사실 것으로 생각해서 그 기간 동안 열심히 저축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여기에 상해보험을 몇 만원 정도로 드는 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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