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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카페부터 작고 감성적인 개인 카페까지, 다양한 유형의 카페들이 일상 가까이에 자리 잡으면서 카페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카페에서 만나기도 하고,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 만큼 카페에 방문하는 목적도 이유도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다. 그중 카페에 가면 꼭 보이는 사람들을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봤다.

 

 

노트북으로 뭔가를 끊임없이 하는 유형

카페에 가면 한 명쯤 반드시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 심각한 표정으로 노트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유형이다. 보통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하거나,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 카페에서 콘센트 가까운 자리가 있다면 귀신같이 찾아내고 자리를 선점하는 사람들도 바로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다. 

 

주위 시선 신경 안 쓰는 커플

 

커플이 데이트할 때나 데이트를 하다가 쉬어가고 싶을 때 찾는 곳이 카페이다. 하지만 문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플이 밀착해있을 때이다. 카페에 있는 다른 많은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킨십을 하고 뽀뽀를 하는 모습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특히 솔로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으니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허겁지겁 테이크아웃해서 나가는 직장인

보통 평일 아침 시간이나, 점심 먹고 나서 커피가 당기는 시간인 12시 40~50분쯤에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다. 평일 아침에는 피곤한 표정으로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를 시키고, 음료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지면 갈수록 불안한 표정으로 바뀐다. 음료가 나오자마자 음료와 함께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이야기가 깃든 폭풍 수다

보통 2명 이상의 인원이 오밀조밀 모여 폭풍 수다를 떠는 경우가 많다. 수다의 주제는 그 사람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변잡기에서부터 최신 연예인 소식까지 종잡을 수도 없는 광대한 범위의 이야기들이다. 주변에 앉으면 몰래 이야기를 엿듣는 재미도 있지만, 어떻게 저렇게 사소한 일에 대해 저렇게나 말을 많이 할 수 있는지 신기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카페는 커피와 빵을 파는 음식점일 뿐 흡입형

 

카페의 맛있는 음료나 음식을 공략하러 오는 사람들은 고독한 미식가처럼 말없이 먹기만 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맛있는 디저트나 브런치 같은 음식을 곁들이는 카페가 많아지면서 아예 식사하러 들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카페마다 시그니처 디저트나 음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메뉴를 먹고 리뷰하기 위해 조용히 먹기만 한다.

아이가 있지만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부모

부모가 된 지 얼마 안 된, 어린아이가 있는 사람들도 결혼하기 전에는 카페에 자주 들러서 여유를 즐겼을 것이다. 그런 기억 때문인지 부모가 되고서도 아이와 함께 카페에 들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음료를 시켜주거나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틀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마지막에는 우는 아이를 데리고 카페 밖으로 황급하게 나가는 것으로 끝이 나는 유형이다.

음료 마시면서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스마트폰형

분명 다 같이 카페에 왔지만 각자 스마트폰만 보면서 한마디 말없이 음료를 마시는 유형도 있다. 이럴 거면 왜 모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게 편해서 그런 것인지 직접 대화를 안 하고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스마트폰을 보더라도 다 같이 같은 스마트폰을 보며 웃고 대화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아 보이기도 한다.

두꺼운 전공 서적이나 책으로 공부하는 고시원형

대충 봐도 범상치 않은 기운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책으로 때리면 흉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커다란 책을 열심히 보고 있다거나, 화려한 필기를 보면 분명 일반적인 공부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친구를 만나러 카페에 왔다면 옆에 앉아서 수다 떨기가 뭔가 미안해지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가위와 색종이, 물감은 필수! 공작형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도 쉽게 카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학교 과제를 카페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색종이를 잘라 붙여 뭔가를 만드는 모습부터, 물감으로 멋진 그림을 완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커피와 책과 함께 즐기는 여유 독서형

책 한 권 손에 들고 커피와 함께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책은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풀어줄 심리학이나, 좋아하는 연애소설이 되기도 한다. 무엇이든 자기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출처 : http://www.daily.co.kr/life312918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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