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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대체, 보완할 새로운 지급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페이팔, 알리페이는 이미 미국과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퀘어, 스트라이프와 같이 중소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결제 플랫폼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결제 서비스의 중요성

지급 결제 분야는 핀테크 서비스 중에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가장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는 분야다.

IT 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의 규모는 2011년 1059억 달러에서 2013년 2354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17년에는 721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급 결제는 현금 결제가 전부였던 1950년대까지는 은행의 영역이었다. 그렇지만 신용카드의 등장으로 현금 사용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사라졌고, 신용거래라는 새로운 금융 상품의 영역이 등장하기도 했다.

1990년대에 인터넷의 보급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 인터넷 뱅킹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2000년대에는 금융 IC칩이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USIM 칩을 이용하거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소액 결제를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결제가 시도되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지급 결제 서비스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핀테크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이 시점이다. 우선,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와 연동되어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온라인, 모바일 결제의 목적은 완성이 되었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금융기관과 독립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페이팔(Paypal)과 알리페이(AliPay)로 대표되는 핀테크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여기서 나온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과 달리 알리페이가 큰 호응을 얻은 중국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도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에는 적지 않은 불편이 존재했다. 핀테크 서비스들은 온라인상에서 크지 않은 금액을 결제할 때도 많은 이용자들이 부딪혔던 문턱을 해소해 주고 있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결제 서비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자사의 다른 서비스와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 금융기관들이 독점하고 있던 이 영역에 제조사, 통신사, 유통사, 인터넷서비스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진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결제 서비스가 향후 더욱 중요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O2O(Online to Offline) 때문이다. 오프라인의 소비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지역 맛집의 할인 이용권을 사고, 현장에 가서 이용권 번호만 보여 주면 식사를 할 수 있다. 택시 서비스 우버(Uber)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하고 목적지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결제까지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통해 진행한다. 택시를 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착하면 그냥 내려도 되는 것이다.

백화점에서 선물을 할 때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도 굳이 신용카드나 현금을 꺼내지 않아도 될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제 서비스는 이러한 변화의 가운데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78735&cid=42171&categoryId=5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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