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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종류에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2가지만 있는 게 아닙니다.  보험 위의 보험인 재보험회사도 있습니다.  미국의 9.11 테러나 동일본 대지진, 세월호 침몰 같은 초대형 사고가 일어나면 일반 보험회사들은 감당하기 힘든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보험회사들도 보험에 가입하는데, 보험회사들이 가입하는 보험회사를 재보험회사라고 합니다.

  인류 역사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험금이 처음 등장한 사건은 타이타닉 호 침몰입니다.  당시 지급된 보험금은 1,430억원이었는데, 이 돈을 지급한 곳이 바로 로이드 사라는 재보험회사 입니다.

 

 

 

그렇다면 9.11테러 때에는 보험금이 얼마나 지급되었을까요?  무려 48조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한 사건에 엄청나게 큰 금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에는 한 보험회사가 모두 지급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보험회사가 동시에 보장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이것을 공동인수보험이라고 합니다.  9.11 테러의 경우 보장내용이 큰 물건에 대해 여러 회사가 공동으로 보장하는 공동인수보험이 적용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들어간 천문학적인 보험금 때문에 재보험회사가 여러 개 쓰러졌고, 그 결과 테러행위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책조항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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