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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지나치게 많이 들어도 문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저축하고 돈을 모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큰 질병에 걸리거나 재난을 만나게 되면 기껏 모은 돈을 다 써버리게 되고, 어려움이 지나간 뒤에도 돈이 없으니 안정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언제 생길지 모를 불행에 대한 책임을 보험회사에 떠넘기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험을 많이 들었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면, 괜히 저축만 그만큼 못하게 된 결과가 될 수도 있지요.  이 또한 안정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인 것이지요.  그래서 보장에 필요한 적절한 수준의 보험료를 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보험료는 일반적인 가정의 월수입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8%  최소는 6%, 최대는 10%까지 정하는 게 적당합니다.  그러나 보험의 성격에 따라, 또 성별에 따라 적정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은 또 약간씩 달라집니다.

 

 

보장성 보험료는 월수입의 6~10% 내에서

 

일반적으로 보험료가 월수입의 6% 미만이면 필요한 만큼 보장을 받기 어려우므로, 8% 정도를 적정선으로 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경우에는 보험료가 월수입의 8~10% 정도는 되어야 적절한 수준의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경우에는 여성과 남성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미혼여성은 6%, 미혼남성은 6~8% 수준으로 매월 부담할 보험료의 액수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남자가 더 빨리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대졸에 초봉이 150~200만원 사이인 20대 초중반 미혼여성이라면, 적정 보험료는 수입의 6% 수준인 월 9~12만원이 적당합니다.  이 수준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소득이 이보다 낮다면 보험료도 더 낮추어 책정해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조건의 남성이라면 이후 가장이 될 것을 예상해서 여성보다 약간 높은 6~8% 수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해야 합니다.  통계상 남성은 여성보다 평균 7년 정도 빨리 사망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빠르게 비싸집니다.  그러니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하지요.  결혼 전에 규모를 조금 크게 해서 가입해두면 결혼 후에 보험내역을 크게 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든 미혼여성, 은퇴시기를 예상해서 보험료를 결정하라!

 

월수입이 약 300만~400만원인 30~40대 미혼여성의 경우 소득대비 보험료 산정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본인의 미래 생활계획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계획만큼 설계하면 됩니다.  다만 남성은 60세까지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은퇴시기가 훨씬 빠릅니다.  때문에 미혼여성의 경우,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잘 계산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저축성 보험에 주력하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면 저축성 보험의 적정 보험료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저축성 보험료는 월수입의 20~30%가 적당

 

저축성 보험인 연금보험은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노후의 생활안정을 위해 저축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좀 무리가 되더라도 월수입의 20~30% 수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해야 합니다.

  보통 31세부터 60세까지 돈을 벌고 이때 번 돈으로 90세까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생활비와 같은 수준인 30% 정도로 저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1세부터 60세까지 월 생활비를 200만원 쓴다고 해봅시다. 소득이 없는 61세부터 90세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31세부터 60세까지 현재 쓰고 있는 생활비와 같은 금액인 200만원을 물가상승률과 똑같은 이자율로 다달이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축성 보험은 투자라고 생각하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비와 비슷한 금액을 노후자금으로만 저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노력해서 매달 20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이나 150만원씩 저축한다고 해도 100만~50만원의 차이가 벌어지게 되지요.

  그렇다면 이 차이는 무엇으로 메워야 할까요?  당연히 물가상승률을 이기는 수익률로 메워야겠지요.  그러면 물가상승률을 이기는 수익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는 투자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투자에는 늘 위험이 따릅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금리가 물가를 이기지 못하는 저금리 시대에는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금리를 앞서는 상황에서는 저축을 하든 안 하든 실질적으로 내 자산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과 같거든요.  그러니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투자를 할 수밖에 없고 또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저축성 보험을 투자형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 보험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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