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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길어질수록 노후에 큰 병 치료비 필요

 

종신보험의 경우 병원에서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사망보험금의 일부, 통상적으로 50%정도를 먼저 지급해줍니다.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라고 하면 5천만원을 먼저 지급받아서 치료하는 데 쓴 치료비를 충당할 수도 있고, 혹은 신변을 정리하는 데 쓸 수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보험의 특약은 대부분 80세까지만 보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평균수명은 이미 85세이므로 이렇게 되면 80세 이후에는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85세때 치료비로 2천~3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해 봅시다. 이때 사망보험금이 1억원인 종신보험에 가입해두었다면, 사망보험금이 1억원을 7천만원으로 줄이고 3천만원의 보장에 해당하는 꽤 많은 금액을 해지환급금으로 받아서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 필요할때 금융권에서 내 사망보험금을 팔 수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지만, 선진국에서는 납입이 끝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 채권으로 존재합니다. 사망보험금은 어쨌든 사망하면 받게 되어 있는 안정적인 돈이니까요. 그래서 원하면 금융권에 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돈을 쓰는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남자 104세, 여자 110세가 되면 사망보험금 미리 받는다!

 

그리고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래오래 사는 것입니다. 남자는 104세, 여자는 110세가 되면 보험회사에서 사망보험금 1억원을 내줍니다.

 

1억원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들었다고 할 때 해지환급금은 해마다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그런데 남자 104세, 여자 110세가 되면 해지환급금이 사망보험금보다 많아지게 됩니다. 그냥 놔두면 해지환급금이 계속 늘어나니까 보험회사에서는 피보험자가 죽지 않았어도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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